8일 지역 어르신 250여명 초청 연례행사…2006년 여름부터 14년째 지속

[사진=순천향대 제공] 8일 오전, 순천향대가 ‘말복’을 앞두고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 25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지역어르신 섬김행사’를 개최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14년째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8일 오전 교내 식당에서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등 6개리, 2개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어르신 250여명을 초청해 ‘신창지역 어르신 초청 오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복(8월 11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대표적인 지역 어르신 섬김행사의 하나로 대학내 식당으로 모셔와 ‘삼계탕’을 오찬으로 대접하는 연례행사다.

오세근 신창면노인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해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대학을 지켜보면서 지역민으로서도 자랑스럽다”면서 “대학에서 새로운 사업계획을 추진하면서 발전계획을 지역민에게 공개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교일 총장에게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건강행사를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서교일 총장은 “대학은 지역 어르신들 덕분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역사회과 대학의 공동발전을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을 준비 중인데 지역주민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대학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우리 대학을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 격려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한철(신창면 남성리, 74)씨는 “작년에도 대학이 초청해줘 행사에 왔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잊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챙겨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순천향대는 지역사회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대학”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신창면장은 “오늘 행사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여러모로 지역민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주고 해마다 건강을 챙겨주셔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대학의 진정성을 느낀다”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써 지역과 협력하고 어르신을 섬기는 모습이야말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신뢰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총장과 김승우 경영부총장, 문용원 사무처장 등 교무위원 보직자들과 오세근 신창면노인회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영권 충남도의원, 최재영 아산시의원, 김수영 아산시의원, 김정식 신창면장, 한정택 신창파출소장 등이 참석해 지역어르신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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