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15%’...전국 ‘1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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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감정원의 ‘8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 12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0.26%에 비해 0.11%포인트 줄었지만, 전국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전 서구(0.28%)와 유성구(0.15%)는 학군수요,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여름 휴가철 등의 이유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반면, 대덕구(-0.06%)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주( -0.08%)까지의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정부규제 및 상승 기대감 저하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 장기화로 일부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0.10%→-0.04%)이 줄어들었다.

8월 둘째 주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차이를 보였다.

대전은 전체적으로 0.03% 올랐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구(0.11%)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동구(0.10%)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대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성구(-0.10%)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전민동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내 새롬·소담동 등에서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11% → -0.09%)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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