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대형 은메달 등 3종 … 19일부터 선착순 예약 접수
[충청헤럴드 대전=박상민 기자] 한국조폐공는 최근 서울 남산 안중근 기념관에서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0주년 기념메달` 발표회를 가졌다.
`안중근 기념메달`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독립을 염원하며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금메달, 은메달, 대형 은메달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금·은 메달 앞면에는 옥중에서 수형복을 입고 찍은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안 의사가 손으로 직접 쓴 `독립`(獨立) 글자를 새겼다. 뒷면에는 하얼빈역 의거 장면과 순국전 조국에 남긴 `동포에게 고함` 글의 핵심 문구를 담았다.
대형 은메달 앞면에는 `大韓獨立`(대한독립)이 새겨진 태극기를 펼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뒷면은 손바닥 지문을 배경으로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단지 손도장`과, 생전에 남긴 글씨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으로 디자인됐다.
금메달 500개, 은메달 2000개, 대형 은메달 500개 한정 제작된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전국지점, 현대몰 및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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