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방해 피해 방학중 착공…온양권곡초, 천안신당고 등 6개 학교 대상

지난 13일 공주여중에서 진행된 학교공간혁신 사업 현장 맞춤형 컨설팅 모습.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온양권곡초, 대관초, 시초초, 공주여중, 천안신당고, 홍성여고 등 사업대상 6개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중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

6개 학교는 돌봄교실·저학년교실과 놀이공간, 학교도서관과 인문교과·휴게공간, 고교학점제와 홈베이스, 학생자치활동과 프로젝트수업 등 각 공간의 연계를 통해 학습과 놀이, 휴식이 조화로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이번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에는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학교 사용자의 참여설계를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용자 참여설계에 경험이 있는 대학교수, 건축사,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학교공간혁신 전문가지원단이 공정별로 현장점검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설계 의도와 방향제시, 시공품질 확보, 디자인 자문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교사 등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공간 설계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행복하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학교의 일부 공간을 혁신하는 영역단위와 건물이나 학교 전체를 혁신하는 건물단위·학교단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56억 원, 2020년 520억 원, 2021년 600억 원 투자를 계획하는 등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상배 시설과장은 “올해 학교공간혁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학교별 사용자와 공간혁신 전문가의 아낌없는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영역단위 사업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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