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전담 ‘마음동행센터’ 개소…8월부터 운영 시작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마음동행센터’를 병원 내에 개설하고,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19일 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후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피는 ‘마음동행센터’를 8월부터 병원내에서 운영 중이다.

20일 병원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마음동행센터’는 직무로 인해 발생한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불면증 등을 전담해 치료하는 전문센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화영 교수, 센터장)가 직접 운영하며, 센터에는 2명의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의뢰한 경찰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충남지방경찰청은 19일 센터운영관련 업무협약식과 테이프커팅 등 개소식도 가졌다.

협약식과 개소식은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과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문수 병원장은 “참혹한 사건·사고를 접해야 하는 경찰관들은 마음에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을 받기 십상”이라면서, “경찰관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