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회 임시회 5분 발언…유영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김월영 “장애인 체육 지원” 주장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이 26일 축구종합센터(이하 센터) 유치를 둘러싼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225회 임시회에서 ‘센터 유치와 함께 천안시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이 의원은 “센터 유치가 단순히 체육 시설물 설치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 축구의 심장인 대한축구협회를 천안으로 이전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지역 인재 채용 등의 조항을 협약 내용에 포함시킨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센터는 기존의 선수전용 훈련장인 파주NFC와는 달리 엘리트 시설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는 유·무형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힘을 실었다.

특히 “더 이상 소모적 정쟁은 그만둬야 하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는 것”이라며 “행정부는 협약내용에 따라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의회는 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건전한 감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천안시의회 유영진 의원.

이날 또 유영진 의원은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이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18년 10월 18일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직사회 내 감정노동자들은 갑질 민원인에게 위협을 받거나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및 매뉴얼 등 실체적 제도 장치 마련 ▲기관 내 감정노동자휴게시설 및 고충처리 전담부서 설치 ▲감정노동 피해 발생 시 구체적 지원방안 마련 등 대책을 제안했다.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

끝으로 김월영 의원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천안시의 정책 수립과 예산증액에 대해 주문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민체전 출전인원은 558명으로 총 예산 6억 4000만 원인 반면 장애인체전은 495명에 1억 8260만 원으로 예산이 3배나 차이난다”며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제도의 경우 충남장애인체전에서 2위를 한 홍성군은 2680만 원데 반해 천안시는 960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천안시가 장애인 체육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장애인 체육 예산의 형평성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전문인력 충원 및 예산증액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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