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공시…연평균 세입 증가율 10.5% 기록

지난 26일 열린 천안시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모습.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의 지난해 살림살이가 2조4038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천안시의 2018년도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1조8199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4214억 원, 기타 특별회계 821억 원, 기금 804억 원으로 총 2조 4038억 원이며, 전년대비 1821억 원이 증가했다.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687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3만2000원이며,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의 이전재원은 8867억 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74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일반회계 기준 5년간 세입·세출 연평균 증가율 각각 10.5%, 6.9%를 기록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입은 지방세와 보조금의 비중이 가장 크고,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높으며 수송 및 교통,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뒤를 이었다.

차명국 예산법무과장은 “시는 지난 2017년 지방채무액 전액 상환 이후 건전 재정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세수 증대와 효율적인 지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 운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와 시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임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재정공시는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뉘며, 공통공시는 결산규모, 부채·채무·채권, 지방세·세외수입, 재정성과평가, 주요투자사업 추진 현황 등 9개 분류, 59개 세부항목에 대해 다룬다. 특수한 재정운용상황을 공시하는 특수공시는 천안역전시장 주차장조성, 천안기능기구 SB플라자 구축 등 총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2018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공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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