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대전 매매가 0.13% 상승·전셋값 0.10%p 상승 전국 최고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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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헤럴드 대전=박민기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그칠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값이 이달 넷째 주에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29일 한국감정원의 ‘8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6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의 변동률을 보여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구(0.19%)가 정비사업 진척과 둔산·월평동 일대의 수요로 유성구(0.16%)는 도안신도시 2단계 및 갑천호수공원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이어 동구(0.13%)는 신흥동 등 신규 분양 호조와 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0.02% → -0.03%)은 매물이 누적된 단지 위주로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0.04% → -0.05%)역시 지난주보다 0.01%p 하락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8월 넷째 주 대전 지역 아파트 전셋값(0.01% → 0.11%)은 지난주보다 0.10%p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먼저 유성구(-0.01%)지역 전셋값은 원내동 일부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서구(0.21%)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이주수요 등으로, 동구(0.13%)와 중구(0.12%)는 교통, 학군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세종(-0.15% → -0.24%)은 신축단지 약 8000여 세대 입주(1~8월)에 따른 전세매물 누적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행복도시 내 도담·소담동 등에서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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