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직원 월례모임…일본 수출규제 극복, 예산확보 적극대응 등 주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월례모임에서 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9월을 맞아 직원들에게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독려했다.

오 시장은 2일 시청 시민홀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열린 월례모임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응 조치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 시장은 8월 일본수출규제와 관련해 경제협력협의회 개최 등 시의 대응 노력을 설명한 뒤 “관내에 삼성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물론 관련 기업이 즐비하다”며 “기업들이 겪는 경제적, 경영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관련 부서는 물론 전 부서에서 적극적인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무수한 외세의 침입, 일제강점기, 6.25전쟁, 민주화, IMF 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본받아 저와 아산시 공직자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 민원과 관련해서 “업무내용을 숙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회피하기보단 현장 속에서 공감과 이해, 끊임없는 설득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바로 이런 것이 행정의 업그레이드”라고 주문했다.

“예산 편성 시기, 기초지자체의 행정 업그레이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사업의 우선순위와 현실적인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 검토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짜임새 있는 2020년도 본예산 편성 준비, 추석 연휴 기간 비상근무, 시책구상 보고회 등 당면한 9월 업무에 관한 지시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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