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일자리센터 방문회의 완료…지역 내 학생 취업 공감, 지역채용정보 공유 등 협력 

충남도립대학교 전경.

[충청헤럴드 내포=강경민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도내 15개 시‧군과 손잡고 ‘일자리 그물망’ 조성에 나선다.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인재의 정착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립대학교 일자리센터는 3일 ‘충남도내 15개 시‧군 일자리센터 방문회의’를 모두 마친 가운데 결과보고를 갖고 지역 내 학생들 취업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군일자리센터 방문회의’는 청년들의 취업난을 극복하고 대학 졸업생‧재학생이 충남에 취업해 지역 인재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학과 도내 15개 시‧군이 연계해 일자리 그물망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학 일자리센터는 지난 4월 보령시 지역경제과를 시작으로 7월 금산군까지 도내 모든 시‧군과 협의를 완료했다.

주요 협의 사안으로는 ▲지역 채용 정보공유 ▲미취업졸업생을 위한 구인정보 및 취업알선  ▲취업지도 위한 시‧군 상담실 이용 ▲조기취업과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 등이다.

협의 결과 각 시‧군은 ‘지역내 열리는 각종 일자리‧채용 박람회 학생 참여’, ‘기업 채용건 요청 시 대학 연계’ 등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미취업 졸업생 취업지도에 필요한 구인-구직 장소를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정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허재영 총장은 “지난해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를 보면 우리 대학 졸업생의 77%는 충남 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지역 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5개 시‧군과 손잡고 청년들이 다시 우리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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