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장서 정책토론회 개최 및 업무협약

한국인삼협회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인삼산업 현황_인삼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중국 업계와 업무협약도 가졌다. [사진=강재규 기자]
한국인삼협회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인삼산업 현황_인삼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중국 업계와 업무협약도 가졌다. [사진=강재규 기자]

[충청헤럴드 국회=강재규 기자]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가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관련 인터뷰 있음>

인삼협회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유력 약재연구기업인 절강성 중의약건강산업집단유한공사 관계자들을 초청, 한국 인삼산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들과 공식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 인삼의 최대 수출대상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는 동시에 인삼경작, 가공, 유통업계를 아우르는 협회에 대한 정치권으로부터의 법적, 제도적 지원책을 요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가 주관했다.

반상배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인삼산업을 구할 수 있는 계기로 오늘 토론회가 마련돼 뜻깊다"며 "협회 역시 인삼 농가 등 관련업계의 소득증대와 고려인삼 품질고급화를 위해 협회가 더욱 분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 약재연구 대표기업이라 할 절강성 중의약건강산업집단유한공사 쉬더쥔(徐得均) 총경리는 "이번 인삼협회와의 협의는 한국인삼수출 활성화외에도 한중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공사는 중국 항저우 소재 기업으로, 총 출자금 20억 위안화에 중국내 500대 그룹의 하나로 꼽히며, 웰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항저우는 오는 202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 각국과의 교류가 더욱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협약식
업무협약식 . 사진 왼쪽이 쉬더진 총경리, 오른쪽이 반상배 협회장

이들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특히 인삼 가공업체 방문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양국 인삼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행사를 주최한 염동열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국 인삼과 절강성 유한공사 대표와 함께 한국 인삼 고급화를 위한 입법지원에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협회 한승헌 사무국장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위한 '인삼산업 현황'관련 자료에 대한 브리핑에서 "국내 인삼산업은 지난 2013년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소비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인삼 관련 제조업체는 인삼류 제조업체가 567개, 인삼가공업체가 697개 등 모두 1264개에 이르나 생산량은 연평균 2.6%씩 증가하는 등 인삼농가의 채산성 악화를 막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농가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관련 업계가 '남는 장사를 못했다'는 얘기고, 이 부분이 반드시 법적, 제도적 지원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