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3개소에서 올해 30개소 신규 공모…시설개방·부모참여 확대 등

충남 천안시가 부모 참여중심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규로 30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공모한다. [자려사진]

[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충남 천안시가 보호자에게 시설을 개방해 일상적인 수업참관이 가능한 ‘열린 어린이집’을 확대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부모 참여중심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규로 30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공모한다. 

또 기존에 선정된 13개소에 대해서도 80점 이상이면 재선정해 총 43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10월내에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열린 어린이집 공모를 위해 3회에 걸쳐 천안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정요건은 ▲공간 개방성-참관실, 창문, 투명창, 부모공용 공간 조성여부, 정보공개  실시여부 ▲참여성-부모 오리엔테이션, 부모개별상담, 운영위원회, 부모참여프로그램, 부모만족도 조사 실시 여부 등이다. 

아동학대, 보조금유용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선정이 취소된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최종 선정되면 어린이집의 자율운영 보장을 위해 운영 실태점검과 모니터링 등 조사를 받지 않으며, 향후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선정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보조교사 지원도 우선적으로 배정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으로 신청서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를 접수한 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10월 중순 명단을 확정하고 열린 어린이집 지정서를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가 추구하는 공보육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육기능을 강화하고,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맞춤형 어린이집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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