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승조 충남지사, 대전시 직원 대상 특강 “대전·충남 힘 모아 현안 해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대전과 충남이 힘을 모아 각종 과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 강당에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하여’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충남과 대전은 한 형제로 대전과 충남이 시민주권의 힘으로 혁신도시 지정과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의 과제를 해결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양 지사는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 ▲3대위기의 현상과 원인·해법 ▲충남도정의 역점 시책 ▲대전시와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그는 해양-내륙관광벨트 구축과 충남 강소연구개발특와 대덕특구의 연계, 호남선 가수원~논산 직선 고속화 등에 대한 공동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대전에는 바다가 없고, 충남에는 해안이 있다. 충남은 현재 미래 성장 동력 해양신산업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전과 함께 연계됐을 때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 관광이 대전 내륙관광과 연결 됐을 때에는 상호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사회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한 충남 도정의 비전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사회양극화·고령화·저출산 등 3대 위기 극복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구현할 것”이라며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구축해 국가 차원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연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각 지자체장이 상대 지역에서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2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시민주권시대, 지방자치가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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