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음악회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 선사

세종여자고등학교는 9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여자고등학교는 9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여자고등학교는 9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음악회를 개최했다.

세종 아르떼 앙상블단이 주최하고 세종시 문화재단 및 세종여자고등학교가 후원한 이번 ‘Talk! Talk! 클래식’은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찾아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세종시에서 세종여고와 세종하이텍고등학교 두 개의 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모차르트의 'Toy Symphony' ▲박두진의 '꽃구름 속에' ▲조두남의 '뱃노래'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 5가지 작품을 성악과 오케스트라 등으로 음악 중심 종합 무대 예술을 선사했다.

특히, 관람객이 학생인 점을 감안해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정인 교사는 "기숙사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야간 자율학습으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힐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아져서 읍면단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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