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다양한 행사 마련…어린이 체험행사,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등
[충청헤럴드 대전=박상민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올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길지 않다. 짧은 연휴, 멀리 나가기가 곤란하다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알찬 문화행사들이 가득하다.
먼저 오는 13일 오후 3시~9시까지 대전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스 일원에서 ‘2019 대전스카이로드 한가위 대잔치’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으로는 홍두깨를 이용하여 떡메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인절미를 만들어 시식도 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 우리 고유 전통놀이인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주제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가 스카이로드 메인 스크린을 통해 4회 상영되며, 체험형 카메라로 촬영된 내 모습이 메인스크린에 나타나는 광경 체험과 사진·문자 등을 전용번호로 전송하면 스크린에 표출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토토즐 EDM페스티벌 행사도 추석 연휴인 14일 개최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대전시 어린이회관은 오는 15일까지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하고, 12일과 14일에는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체험숲과 사계절상상놀이터 무료 이용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전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정원 예약제로 운영하며,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13일~14일까지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일원 ‘2019 한가위 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
투호놀이와 대형굴렁이 등 전통 놀이마당과 햇곡식 마라카스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공장·활쏘기·절구체험, 가오리연·팽이·탈 만들기, 떡메치기 등 가족체험마당, 국악기 체험 등이 이틀 내낸 운영된다.
호떡과 소떡소떡, 닭강정 등을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마술쇼, 저글링쇼 등 가족 공연마당도 준비된다. 이 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공원에 입장하는 방문객은 한빛탑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시 일원에서도 추석을 맞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13일~22일까지 진행되는 ‘가족사진 찍고’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촬영한 즐거운 가족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선물을 준다.
행사 기간 호수공원에는 1890년도 경성품의 의상 등 다양한 소품이 제공되며,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하는 옛날교복도 빌릴 수 있다. 또 중앙광장 포토존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열린다.
13일에는 한가위 국악한마당, 15일에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가 기다린다.
14일에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인기 유튜버 ‘창현의 거리노래방 인 세종’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출연 및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오후3시~6시 사이 호수공원을 방문하면 된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세종합강캠핑장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캠핑요리대회와 명랑운동회 등 체험 중심의 ‘운동하고! 요리하고! 별보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4일, 21일, 2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씩 운영되는 명랑운동회는 딱지의 제왕, 대왕 제기차기, 오셀로 게임, 추억의 림보 등이 진행되며, 캠핑장 가족단위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