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철저
올해 A형 간염 환자 지속적 발생...각별한 주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식품이나 진드기를 통한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식품이나 진드기를 통한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즐거운 한가위지만 교류가 잦아지는 만큼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대전시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지간 교류가 많아짐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명절 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을 공동섭취하기 때문에 집단 발생이 우려되고 특히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껍질을 벗어 씻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와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귀가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또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올 경우 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유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여행 후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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