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9.3% 증가한 반면 사고 줄어…충남경찰청, 암행순찰차 증원 등 집중단속

[충청헤럴드 내포=강경민 기자] 올 추석연휴 기간 동안 충남지역의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더 늘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15일까지 추석연휴 도내 교통량은 73만7000대로 지난해 보다 9.3%p 늘었다. 추석 당일에는 0.8%p 증가한 88만2000대가 이동하며 일부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정체를 겪기도 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30건이 줄어든 77건으로 28%p 감소했다. 사망사고도 3건으로 전년 보다 2명 줄었다.

충남경찰청은 총 360명(교통경찰 134, 지역경찰 172, 의경 54)의 경력과 교통싸이카, 순찰차 등 144대를 동원한 교통통제가 거둔 성과로 분석했다.

특히 지정체 구간 헬기운항 5회 및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3대(고속도로2, 국도1)를 동원해 신호위반, 버스전용차로위반을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요인 행위와 얌체운전 단속·계도로 고속도로 상 단 한 건의 교통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연휴기간 동안 231개 우회 안내입간판 설치, 교통 편의제공 82회, 환자수송 2건, 분실물 1건을 인계했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천안동남서는 천안중앙시장 정문 앞에서 쓰러져 있는 장 모(78)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정체돼 있는 차량들 뒤쪽에 있던 구급차를 신속히 도착하도록 유도하는 등 총 316건의 교통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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