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방불케 하는 동아리 소개 ‘눈길’…선후배간 ‘소통창구’ 역할 톡톡

16~18일까지 순천향대 교내 향설생활관과 학생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동아리 박람회장 모습.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축제를 방불케 하는 순천향대(총장 서교일)의 동아리박람회가 선후배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16~18일까지 3일간 교내 SRC 향설생활관, 피닉스 광장, 학생회관 일대에서 봉사분야, 교양학술분야 등 45개 동아리, 20개 학과 동아리 참가한 가운데 ‘2019 동아리 박람회’ 일명 ‘동플리(동아리플레이리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연예술분야인 락 밴드 ‘크레인’, 풍물공연 ‘울림’, 버스킹 진행 ‘큐브’가 ▲체육분야로 태권도 ‘화랑’, 테니스 ‘파랑새’, 주짓수 ‘HALF’가 ▲종교분야로는 기독교 CCC 동아리 등 ▲봉사분야로는 로타랙트, 해바라기, 굿네이버스 ▲전시창작분야로는 순수미술 ‘미향’, 웹툰그리기 ‘TOONLAB’ ▲교양학술분야에서는 공모전 준비법 ‘투데이’, 화장품 만들기 ‘팔렛트’ 등 총 45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또 에너지환경공학과(EOS), 경영학과(스카스), 생명시스템학과(표본반), 빅데이터공학과(Big Future), 임상병리학과(오손도손), 중국학과(다락), 창업동아리(율봄) 등 20개 이상의 학과동아리가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을 맞이했다. 

앞서, 지난 16일 향설생활관 일대에서 선보인 박람회장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득한 학술·문화·예술 등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공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동아리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일간의 동아리 모습을 학내구성원 뿐만아니라 지역민에게도 대학문화를 공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이 총동아리연합회 부스 앞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이어 17~18일에도 학생회관 주변의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의 반응은 동아리에 대한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장정민(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3학년)씨는 “평소에 활동하는 동아리가 없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내에 정말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번 기회를 통해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 관련 동아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태욱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는 동아리에 대한 정보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대학 동아리 문화의 융성을 꿈꾼다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학점과 취업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찾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 즐거운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에서는 오는 10월 말에 동아리 활동을 결산하고 1년을 마무리하는 ‘SRC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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