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나지흠 기자] 대전지방검찰청이 A건설사 탄방동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19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공수사부 소속 수사관 3~4명이 서구 탄방동 A건설사 본사 임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달 대전선거관리위원회가 A건설사 임직원 10여명이 지방선거 당시 허 시장 선거 캠프에 2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쪼개기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건설사 직원들은 1명당 100만 원 넘게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사건을 옛 공안부인 공공수사부에 배당하고, 직원들이 특정 정치인을 후원한데 대해 건설사가 개입했는지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인 불법 후원금 관련해 고발이 아닌 수사 의뢰이기 때문에 공공수사부에서 맡아서 진행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