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대전지역 아파트 값 ‘22주 연속 상승’
둔산 크로바아파트 114㎡형 9억 4000만원 거래...전달보다 1억 상승

대전지역 아파트단지. 자료사진.
대전지역 아파트단지.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대전=박민기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의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전(0.21% → 0.36%)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5%p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났다. 2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구(0.55%)와 유성구(0.39%)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구(0.37%)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진척으로 괴정·둔산·월평동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둔산동 일대 아파트 가격은 한 달 세 1억 원이 올랐다.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크로바아파트는 지난달 134㎡(이하 전용면적)규모의 아파트가 11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의 114㎡형 4층도 이달 5일 9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한달 전 같은 층이 8억 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볼 때, 한 달 새 1억 원이 오른 셈이다. 대전 내에서 둔산동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몰려 있어,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셋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0.09% → 0.13%)은 이달 셋째 주보다 0.04%p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구(0.37%)는 가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삼성·가양동 위주로, 중구(0.18%)는 문화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서구(0.18%)는 학군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 등 수요(탄방1구역)가 있는 둔산동 위주로 올랐다. 반면 대덕구(-0.04%)는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해당 지역에 아파트 공급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구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선다.

#대전시 #대전_아파트값 #크로바아파트 #둔산동 #전셋값 #대전_부동산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