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 전문가 100명 참석…‘백제의 새로운 시작’ 논의

28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백제역사문화도시 교류협력 활성화 포럼’ 기념촬영 모습.

[충청헤럴드 부여=강경민 기자] 서울시와 충남 부여군이 백제역사문화 교류와 함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지난 28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서울특별시, 충남도, 부여군의 공동 주최로 ‘백제역사문화도시 교류협력 활성화 포럼’(이하 100JE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100JE 포럼은 ‘100가지 즐거움이 넘치는 백제의 새로운 시작’ 슬로건 아래 박원순 서울시장의 ‘백제역사문화 선양 및 백제역사문화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포럼에 참여한 지자체, 기관, 단체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백제역사문화권 지자체장,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백제역사문화의 교류협력을 넘어 역사문화 축제 및 관광 활성화, 한성백제 등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추가 등재, 문화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 제시 및 역사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성 등 백제권 문화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권 역사문화도시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등 5개 우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백제권 역사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굿뜨래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활성화 ▲부여군의 자원을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서울시민의 안정적 귀농귀촌 지원 ▲우수 정책교류 등 상호 협력체계 구성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 5개 교류협력 사업이다. 

부여군과 서울시는 5개 협약사항을 토대로 도농상생 사업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분야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한 경우 사업별로 개별 협약을 체결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서울시와 충남도 등 백제역사문화권 지자체, 기관, 단체가 처음으로 모여 개최하는 100JE 포럼의 출발로 백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약과 관련해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와 문화의 수도 부여가 서로 상생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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