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도축장, 폐사 농가 시료 정밀검사 결과 모두 최종 ‘음성’ 

충남 홍성군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이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충남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충남도는 29일 오후 7시 55분께 의심신고 돼지의 폐사체 시료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정밀검사 의뢰한 결과, ASF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홍성군 광천읍 A도축장에서 도축검사 중 돼지 19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 ASF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도와 홍성군 등 방역당국은 초동대응반을 급파해 차량·사람·가축 등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에 나섰다.

또 도축장과 출하 농가의 사체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 이날 오후 6시 50분께 도축장 폐사축에 대한 음성판정에 이어 농가의 폐사체도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전하며 "걱정이 많았을 도민들께 다행스러운 소식을 전해 기쁘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충남도는 이 사태를 계기로 방역태세를 가다듬고 총력 방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폐사원인에 대해 도축장 계류장에 돼지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압박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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