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5전 전승, 2차례 콜드게임

온양중학교 야구부가 ‘2019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중학교 야구부(황상익 감독)가 최강의 전력을 선보이며 전국대회를 석권했다.

30일 아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온양중학교 등에 따르면, 온양중 야구부는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2019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온양중 야구부는 5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다. 이중 콜드 게임이 2차례나 된다.

먼저 32강에서 만난 경남 외포중을 14대 0, 16강에서는 경북 포항제철중을 20대 1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인 인천 청량중도 7대 2로 누르며 탄력을 받은 온양중은 4강에서 강적인 충북 세광중을 만나면서 3대 4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치기 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는 경기 성남중을 상대로 6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온양중 황상익 감독은 감독상을, 김건희(3학년) 선수는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 2관왕을, 우수투수상은 김종우(3학년) 선수가 휩쓸며 겹경사를 맞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씻었다는 점과, 올해 ‘제48회 소년체전’에서 동메달, ‘제66회 전국중학선수권야구대회’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거두며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되는 경기력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정우천 아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35년 야구역사를 가지고 있는 온양중 야구부는 맨땅에서 연습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108개 중학 야구부팀이 경쟁하는 전국대회에서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인조잔디 구장에서 운동하면 부상 없이 더 좋은 성적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에 협회 차원에서 후원회를 추진 중이다. 지역 선배로서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준 선수들, 김수회 교장 선생님과 코치진, 학부모 등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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