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조례 제정 협의…사회적 약자 자동차 검사비용 지원 등

허태정 시장이 1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태정 시장이 1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는 대전지역 중소기업인이 참석해 협동조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기된 현안은 ▲대전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조례 제정 ▲사회적 약자(장애인)에 대한 자동차 검사비용 지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대전 인쇄산업단지 조성 ▲대전 공예마을 조성 ▲대전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 건립 등이다.

김기문 회장은 감담회에서 “위기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대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과 조례 제정을 대전시에 요청했다.

이에 허 시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뼈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런 중소기업을 잘 지탱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제기된 안건 중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육성 및 지원 조례 재정 현안’에 대해서 “현재 대전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중소 벤처기업과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사회적 약자 자동차 검사 비용 지원에 대해 “법적 근거를 검토 중이며, 검사소에 직접 지불하는 방법과 장애인 당사자에게 비용을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방문의 해에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광고물제작협회 강기만 회장의 발언에 대해서 허 시장은 “대전시가 타 시도에 비해 홍보 예산 규모가 적은 편”이라며 “내년부터 대전을 타 지역에 홍보하는데 예산을 많이 배정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다만 ‘공동사업제품 우선 구매 제도가 잘 안되는 것에는 "국책연구기관과 중앙기관의 이용률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이 제도가 제한 경쟁으로 진행되다 보니 수혜 받지 못하는 업체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효율성 형평성 부분에 대해 고민 최적점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예마을 조성에 대해서도 “현재 원도심의 지하상가에 운영 중인 전시장은 판매가 목적인 데 한계가 있다”며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공예 체험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 기업인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허 시장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지방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대전시에서 자체 해결 가능한 내용들을 우선 반영하고 법률 개정 등 지원근거가 필요한 내용은 중앙부처와 협력해 개선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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