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지역 아동, 가정 63명에게 3000만원의 가족여행비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가운데)이 대전시가정위탁지원센터 임현숙 관장,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윤희 센터장 및 담당자들에게 가족여행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가운데)이 대전시가정위탁지원센터 임현숙 관장,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윤희 센터장 및 담당자들에게 가족여행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7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에 가족여행지원사업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아동이 가족 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본 재단은 가족여행의 욕구와 필요성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없었던 아동 가정이 쉼과 회복의 시간을 통해 가족기능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대전지역 경제적 취약가정 아동 및 가족들에게 가족여행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교육복지우선지원대상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개 고등학교 20명을 선발했으며, 위탁가정 및 다문화가정 43명을 선발하여 총 63명의 아동, 가족에게 1인당 가족여행비 5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족여행비 후원금을 지원받은 63명의 아동, 가정은 앞으로 11월 말까지 가족구성원이 상의해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여행지 및 중국 상해 등 해외여행지로 가족기능 및 친밀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여행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아이들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보호자이고 그 보호자와의 관계가 멀어지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다"며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만들어 가기에 여행은 효과적이고, 이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여가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아동과 가정의 여가문화생활 격차를 감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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