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조사 결과 '인구, 산업 및 경제 등 신·구도심 불균형 심각'
주승용 의원 "불균형 문제 해소...정부와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가 신·구도심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국회부의장·전남 여수시을)이 8일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대전세종연구원의 보고서를 언급하며 세종시 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전세종연구원이 ▲인구 ▲산업 및 경제 ▲기반시설 및 생활환경 ▲사회문화 및 복지 등 4개 영역을 대상으로 신도심과 구도심을 비교한 결과 동지역과 읍면 지역 간 환경 여건에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심인 행복도시는 종합점수에서 2621점을 받은 반면, 전동면의 경우 -1247점을 받는 등 조치원 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 지역 모두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인구부분에서는 지난 해 8월 신도심 70%, 구도심 30%에서 올해 8월 신도심 73%, 구도심 27%로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또 읍면 지역의 ‘건축물 노후 현황도’를 살펴보면 지난 8월 기준 54% 이상이 20년 이상의 노후된 건축물로 나타났다. 이중 60년 이상 된 건축물도 4759동에 달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행복도시가 정부 차원에서 건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읍 면 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과 불균형 해소는 정부와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 도시 건설이 진행될수록 읍면지역의 불균형 문제는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세종시가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이춘희 세종시장을 향해 촉구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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