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조 7000억 원 중 국비 반영…국회 증액 건의 등 추가 확보 총력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예산 9328억 원이 반영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 내년 총사업비 10조7000억 원 중 전년 5800억 원보다 60%(3528억 원)가 증가한 9328억 원이 2020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

특히 시는 다음 달 국회에 국비 증액을 건의하는 등 정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할 예정으로,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을 고려하면 국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별 내역을 보면 ▲천안~아산(당진)고속도로 1828억 원 ▲서울~세종고속도로 1602억 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936억 원 ▲서북~성거연결도로(국도1호~국지도23호) 100억 원 등이 국가사업으로 반영됐다.

자체사업 현황은 ▲목천도장지구마을하수도시설 25건 등 324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78억 원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 38억 원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1억 원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30억 원 ▲풍서천 하천 정비사업 30억 원 ▲도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7억 원 ▲천안역사 현대화 8억 원 등이다. 

정부의 생활SOC 확대 정책에 적극 대응한 결과 문화, 체육,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지원 공모사업 402억을 추가 확보해 시 재정에 보탬이 됐다.

시는 앞으로도 부서 협업을 통해 정부 주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정부예산안이 최종확정 되기까지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중요성과 증액 필요성을 건의할 예정이며, 정부예산을 최대 확보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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