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미상
그림/미전 박정민

미전 박정민 작가의 '희망이야기'
미전 박정민 작가의 '희망이야기'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루는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웃어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과거는 지나가고 미래는 신들의 개념
현재만이 당신의 것입니다.

해바라기와 자작나무를 그리는 화가 미전 박정민
해바라기와 자작나무를 그리는 화가 미전 박정민

<자작나무와 해바라기를 그리는 화가 미전 박정민 >

주로 자작나무와 해바라기가 등장하는 박정민 작가의 그림은 늘 ‘희망’이 주제다.

그가 그림의 소재로 자작나무와 해바라기를 선택한 데는 두 번의 특별한 계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을 힘들게 종주하던 어느 추운 새벽녘. 위엄을 잃지 않고 서 있는 자작나무에서 무한 에너지와 사랑을 느꼈다고. 

또 원인 모를 희귀병에 걸려 생과 사를 오갈 때, 쓰레기더미 속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고 다시 살 힘을 얻어 병마를 이겨내기도 했다.

그가 삶 속에서 찾은 강인한 생명력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돼, 한결같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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