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속도’…행정부지사 단장, 11월 중 1차회의 

양승조 충남지사가 28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추진단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가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 운영과 함께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순방 시 보고했던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해양신산업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책 공감대 및 분위기 확산, 과제별 추진 방향 설정, 중점과제 발굴 및 성과 창출 노력 등의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해양수산국장이 부단장을 맡게 되며 해양바이오, 치유, 레저관광, 생태복원 등의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함께 운영된다.

양 지사는 “이달 중 추진단 구성을 완료한 뒤 11월 중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해양신산업 분야별 추진사항 설명 및 의견 수렴, 실행과제 등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12월 중에는 분야별 추진과제를 구체화하고, 세부 추진계획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또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도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소개했다.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을 공급해 결혼과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총 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2022년까지 선도사업으로 1000호를 공급하게 되며, 우선 2020년까지 ‘매입형’ 100호를 조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29일 주택매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양 지사는 “건설형 행복주택 미 공급 지역을 우선으로 매입 검토하려 한다”며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12월 말에는 시행협약을 맺고, 내년 초 착공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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