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증원 요구 반영…1500명 이상인 6개교 대상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과대학급에 보건교사를 추가배치하기로 결정했다.

1일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민주당·천안6)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과대학급 중 학생 수가 1500명 이상인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간제 기간제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키로 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학생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과대학급의 보건교사 추가 인력 배치를 요구해 왔다.

현재 충남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67%로 전국 평균 배치율(83.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 보건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을 인지한 오 위원장은 지난해 도의원과 보건교육 전문가, 보건교사와 함께 ‘충남형 보건교육 발전방안 연구모임’을 꾸리고 모임 대표로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학생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또 보건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여는 한편 일선학교를 방문해 학생 건강관리와 행정업무 증가에 따른 보건교사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오 위원장은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보건교사가 모든 학교에 배치되고 43학급 이상 과대학급에는 2인 이상의 보건교사가 추가로 배치돼야 한다”며 “학생에게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교사 충원과 업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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