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국원장회의…혁신도시 개정안,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 등 후속대책 주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4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는 21일 문을 여는 충남청년창업프라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새롭게 문을 여는 충남청년창업프라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도내 다른 창업지원 기관과의 연계활동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전망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충남청년창업프라자는 오는 21일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문을 연다. 연면적 1500㎡의 규모로, 총 2개 층으로 마련됐다. 

창업보육기업 17개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회의실과 스튜디오 등 공용공간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여건을 조성해주고, 그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지방정부와 공공의 영역에서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역할 중 하나”라며 “이번에 드디어 청년창업프라자를 개소하게 됨으로써 창업하기 좋은 충남으로 가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도는 그동안 C-스테이션 조성, 청년 창업 프라자 조성,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등 중앙 공모 사업과 자체 사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개소를 통해 입주 기업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멘토링·컨설팅 실시, 유관기업·입주기업·엑셀레이터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해 현재 12개 청년창업 기업을 선발했다”며 “창업프라자와 함께 8일 개소하는 노동권익센터를 통해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더욱 챙겨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최근 혁신도시법 개정안과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 결정 등의 낭보와 관련 후속대책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먼저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220만 도민들의 염원이자 우리 도가 풀어야 할 숙원”이라며 “혁신도시법안이 의결된 만큼, 앞으로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보령1·2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해서도 “도는 테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조기 폐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석탄화력 고용 안정 및 재정 지원 대책 등 중장기적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청정 충남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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