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미디어마당·세종리서치 10월 정례조사 발표
대전 중구·동구청장 4개월째 엎치락뒤치락...10월 조사 박용갑 청장 1위 탈환
노박래 서천군수 7개월 만에 1위 탈환

박용갑 중구청장(좌측)과 황인호 동구청장(우측).
박용갑 중구청장(좌측)과 황인호 동구청장(우측).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직무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 박용갑 중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청장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만족도 조사에서는 황인호 청장이 1위를 차지했지만 10월 조사에서는 박용갑 청장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6월부터 중구청장과 동구청장이 4개월째 순위를 매달 바꾸고 있는 것.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충청권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 대전시에서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도에서는 노박래 서천군수가 2개월 연속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달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53.4%로 대전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다. 이전 달(46.4%)에 비해 7.0%p나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유천1·2동, 문화1·2동, 산성동 등 제3선거구(61.4%)에서의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조사에서 45.4%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48.1%였으나 2.7%p가 감소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을 살펴보면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달과 똑같은 75.3%의 만족도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서천읍, 시초면, 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 등 제2선거구(85.3%)에서의 긍정평가가 높았다.

6개월간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달 2위로 내려앉은 황선봉 예산군수는 72.7%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김돈곤 청양군수(66.7%), 김동일 보령시장(60.4%)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3명, 충청남도 3007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6%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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