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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단, 예산·조직·인사관리 ‘낙제점’
충남문화재단, 예산·조직·인사관리 ‘낙제점’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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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문복위 경영평가 최하위, 예산 집행 지적…고령 대표이사 건강이상 '불출석'
임명장을 받고 있는 이명남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이 인사관리 및 예산집행 효율성에 있어 부진한 성적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남(79) 신임 문화재단 대표이사거 건강상의 문제로 감사장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취임 초기 불거졌던 그의 고령과 건강문제에 대한 우려를 짙게 만들고 있다.

11일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문화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조직 인사관리 미흡과 예술지원사업 중복 선정 등 예산집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먼저 예산부분과 관련해 정병기 의원(민주당·천안3)은 “2018년도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사업비에 편성해야 할 워크숍, 홍보 기념품 제작 등을 모두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며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옥수 의원(한국당·비례)은 “집행률 50% 이하 사업이 18개에 달하는 만큼 연내 모두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문화행사 개최시 지역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직관리에 대해서도 여운영 의원(민주당·아산2)은 “최근 3개년 간 경영평가 등급이 매우 낮다. 특히 조직인사관리와 예산집행 부분에서는 C등급을 받았다.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추고 예산의 투명한 집행 등에 심혈을 기울여 경영평가 점수를 높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또 “기부금이나 기탁금은 금액에 상관없이 예산에 편성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하고 균형잡힌 지원사업도 주문했다. 김한태 의원(민주당·보령1)은 “2019년 시군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대상현황을 보면 천안은 72개 사업이 선정된 것에 반해 청양은 4개, 금산은 2개 뿐”이라며 “지역별 지원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내 다문화 가족 등이 계속 증가세인 만큼 이들에 대한 문화예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영 의원(한국당·예산2)은 “각종 예술지원사업에 있어 일부 예술인이 중복적으로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지원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후 점검을 철저히 해 도내 예술인 모두에게 혜택이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김연 위원장(민주당·천안7)은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해 재단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명남 대표이사는 ‘기관지염으로 인한 병원치료’를 이유로 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답변은 맹붕재 기획경영부장이 대신 나섰다.

문화재단에 확인한 결과 이 대표이사는 최근 낙상사고 후유증으로 세 곳의 병원을 옮기면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번 기관지염 증상 외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하며 음식물 섭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기관지염으로 말하는 것이 어려워 감사에 불참하게 됐다”며 “진단서 상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도 호소해 지난 8일부터 병가를 내고 당진의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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