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8일~10일 경북문화재단과 공동 ‘백제-신라문화권 역사문화탐방’ 진행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경북문화재단이 ‘백제와 신라,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공동 진행한 백제-신라문화권 역사문화탐방단 기념촬영 모습. 이들은 지난 8일~10일까지 마곡사와 송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동궁과 월지 등 공주·부여·경주의 세계유산과 역사유적 등을 방문했다. 

[충청헤럴드 공주=강경민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백제문화권의 유물을 선보였다.

11일 연구원은 지난 8일~10일까지 2박 3일간 ‘백제와 신라,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남과 경북에 소재한 백제와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백제-신라문화권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북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문화탐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행사다. 

러시아,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45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2박 3일간 마곡사와 송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동궁과 월지 등 공주·부여·경주의 세계유산과 역사유적을 탐방했다. 

또 백제·신라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돼, 참가 학생들이 백제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마지막 날에는 탐방을 마치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한국에 귀중한 세계유산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중에 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지인들에 이번에 방문한 곳들을 알려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병희 원장은 “이번 탐방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대사, 더 나아가 백제와 신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충남과 경북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 경주가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경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학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구원과 경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학술포럼이 3차례 개최됐고, 양 지역의 역사·문화적 관계를 알리기 위한 출판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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