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무계획 및 현안사업 우선 반영, 간접교육비 축소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도 세종시교육청 예산안을 2019년 본예산 8349억 원 대비 471억 원(5.6%) 감소한 78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의 세입 감소로 인해 올해보다 축소 편성한 관계로 선택과 집중의 예산투입을 했다.

정책사업별 예산 편성 규모는, 안정적 인력운영과 역량강화를 위한 인적자원운용에 4399억 원(55.8%), 교육과정개발과 창의적 교육과정운영에 필요한 교수-학습활동지원에 695억 원(8.8%)을 편성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교육기회 보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급여 및 교육비, 장학금 지원 확대 등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강화에 15억 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단위 공간혁신을 통한 학생 및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학교공간 구축을 위해 15개교에 15억 8000만원을 편성해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혁신학교(예비, 혁신, 자치) 체계 다양화를 통한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해 6억원을 편성해 혁신예비학교 9개교와 혁신학교 12개교, 혁신자치학교 7개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남부, 북부), 교육시설지원사업소의 지원 영역을 확대한다.

교육재정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 및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총 23개 사업에 107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했다.

유아가 놀이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정착에 7억원, 초·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에 8억원, 세종자유학년제 내실화 7억원,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에 10억원을 편성하는 등 세종형 학력 구현과 혁신미래교육 체제 도입을 위한 설계를 추진한다.

책임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 8억 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확대 6억 원,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에 11억 원을 편성했다.

균형 있는 학생 배치시설 확보 추진에 따라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에 116억 원, 조치원여중 증개축에 28억 원을 편성하고,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따른 적기 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신설에 679억 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해 미래교육의 기반을 책임지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예산 편성안은 세종시의회에 제출되었으며, 오는 12월 13일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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