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더반총회서 세계이사회 회원들에 지지 요청, 15일 최종결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장피에르 을롱 엠바시 UCLG아프리카 사무총장(좌측)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장피에르 을롱 엠바시 UCLG아프리카 사무총장(우측)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도시 결정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방문 중인 허 시장은 차기 총회 유치를 향한 대전시의 의지를 피력하고,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이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 시장은 우선 총회 참가등록이 시작되는 11일 오전 10시 등록현장인 더반컨벤션센터로 나가 세계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2022년 월드총회 대전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허태정 시장은 이날 아프리카지부 회장단 및 사무총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총회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아프리카지부 회장단은 아프리카지부 전회원이 대전시의 총회 유치활동에 다시 한 번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UCLG아프리카지회 회장단과 단체사진.
UCLG아프리카지회 회장단과 단체사진.

오후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를 호소했고, 사무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허태정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는 140개국 1000여개 도시 정상급 지방 정부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유치에 성공 시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 될 것”이라며 “대전시의 노력이 총회 개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은 12일에도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단 및 사무총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전총회 개최가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차기 총회 개최도시로 대전시가 단독 후보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15일 세계이사회(World Council)에서 결정된다. 이어 총회 폐막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유치 성공 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계이사회에서 직접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부드라 월드회장 모로코 후보(좌측)와 악수를 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
모하메드 부드라 월드회장 모로코 후보(좌측)와 악수를 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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