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쏠리시 카운다 더반시장 만나 교류협력 강화 약속

13일 허태정 대전시장(좌측)과 쏠리시 카운다 남아공 더반시장(우측)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키로 약속했다.
13일 허태정 대전시장(좌측)과 쏠리시 카운다 남아공 더반시장(우측)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키로 약속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출장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더반시와 자매도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허 시장은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더반시청에서 쏠리시 카운다 더반시장을 양 도시 간 인적 교류, 경제 교류, 문화·예술·체육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 도시 시장은 이날 인적 교류로 더반시 공무원을 대전으로 초청해 연수하는 방안과, 경제통상협력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방문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와 더반시 양 도시의 우의와 신뢰가 깊어지고, 다방면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상생 발전하는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또 “대전이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 개최로 마이스산업을 도시성장동력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높은 수준의 마이스·관광 인프라를 가진 더반의 매력을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쏠리시 카운다 더반시장도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며 “자매도시로서 상생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허 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시안시장을 만나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날 더반시와도 교류협력 증진을 약속하면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전을 통해 국제외교 무대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전시와 지난 2011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더반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제3의 도시로 7년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제19회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이 첫 원정 16강 진출을 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올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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