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역할과 기능 설명…어린이집 원장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배경 ‘관심사’

김영애 의장이 순천향대학교 학생들과 의회의 역할과 기능설명과 함께 청년다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이 순천향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산학’ 특강에 나섰다. 

김 의장은 지난 20일 순천향대 인문과학관 강당에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김 의장은 어릴 적부터 갖고 왔던 꿈과 이상, 지금까지의 삶과 정치인이 되기까지 여정을 차분하게 설명하며 그동안 생활정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먼저 김 의장은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순천향대 교육대학원(교육학과 평생교육전공 석사)을 졸업한 학교선배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경험담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격려했다.

특히 “오랫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행복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꿈을 갖고 인연을 맺었다”면서 “하지만 정작 기초의회의 입법역할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극히 제한적이라 아쉬움도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계속해서 김 의장은 “그러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부라도 개선 할 수 있었으며 어려운 이를 보듬는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을 통해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원만한 협력으로 상호신뢰와 존경을, 그리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발전이 새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바람직한 의회상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또 “젊음을 가진 여러분의 변화, 혁신 새로운 발상이 지역의 큰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며 앞으로 다음세대를 이끌 주인공”이라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해 청년다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학 강의는 순천향대학교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아산학연구소(소장 박동성)가 대학생들에게 아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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