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서 실형선고…징역 10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등

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인턴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인턴직원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충청헤럴드 대전=강경민 기자] 여직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상규(68) 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29일 대전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항소심에서 법원은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의 실형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40시간, 취업제한명령 3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부하 여직원 4명을 대상으로 엉덩이를 툭 치거나 허리를 양손으로 움켜잡고, 벽으로 밀친 후 볼에 입을 맞추고, 가슴 부위를 스치듯 만지거나 가슴이 밀착되도록 끌어안는 등 모두 6차례의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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