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통계…현대화 사업 1순위 ‘진입로 확장’

아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 정책 1순위로 ‘주차환경 개선’을 꼽았다. 온양온천전통시장 모습.
아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 정책 1순위로 ‘주차환경 개선’을 꼽았다. 온양온천전통시장 모습.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 정책 1순위로 ‘주차환경 개선’을 꼽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통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상점 대표자 816명 중 여성이 57.6%, 남성은 42.4%였으며 연령은 40대가 27.6%로 가장 많고 ▲50대(25.6%) ▲60대(20.8%) ▲30대(17.5%) ▲70대 이상(8%) ▲20대(0.5%) 순이었다.

점유형태는 임차가 86.3%로 가장 많았으며 소유는 11.6%에 불과했다. 점포규모는 5인 미만이 96.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중 1인업체도 28.1%를 차지했다. 연매출 5000만 원 미만이 60.8%로 가장 많았으며 ▲5000만 원~1억 원 20.5% ▲1억~2억 원 7.8% ▲2억~3억 4.5% ▲3억 이상 6.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주차환경개선이 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점포 운영 애로 사항으로는 상권악화가 67%로 가장 높았다.

시장별로는 온양온천시장과 둔포시장은 빈 점포 활용, 청소 등 상권관리사업, 배방 상점가는 교통체계 개선 등 고객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공동시설 현대화 사업 중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관광(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공연장 및 조형물의 설치, 개량(24.8%) ▲전기, 가스, 화재 등에 관한 안전시설물의 설치, 개량(22.8%) ▲냉, 난방 시설물 등의 설치, 개량(16.5%) 순으로 응답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고객편의 시설 현대화 사업’ 1순위로는 ▲진입로의 설치, 확장 및 보수(44.7%) ▲고객지원센터의 설치, 확장 및 보수(24.9%) ▲화장실의 설치, 확장 및 보수(15.4%)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성 증진(14.8%)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한편, 아산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2017년 1회차 조사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온양시장, 둔포시장 등 전통시장과 배방상점가 상점가를 대상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사업체 경영현황, 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등 총 3개 부문 24개 항목 조사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모았다.

조사통계 결과, 사업체는 온양온천시장 418개, 둔포시장 132개, 배방 상점가 266개 등 총816개 사업체로 2016년 대비 62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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