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공휘 행자위원장 지적…“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력풀 개선” 촉구

이공휘 행자위원장.
충남도의회 이공휘 행자위원장.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이하 TP)의 각종 위원회의 위원수당이 최대 60배나 차이가 나는 등 운영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공휘 행정자치위원장(민주당·천안4)은 2일 열린 미래산업국 소관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은 현상을 언급하며 TP의 센터별 상이한 수당지급 문제와 한정적인 위원 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이 테크노파크로부터 제출받은 회의수당 지급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 해 지급된 수당은 약 5억 58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위원 1인당 가장 많은 수당을 지급받은 경우는 600만 원(1회), 가장 적은 수당을 지급받은 경우는 1인당 10만 원(1회)으로 최대 60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별, 센터별 수당의 지급액이 상이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 정확한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0년도 미래산업국 예산을 살펴보면 약 78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있고 결과적으로 보면 TP에서 해당 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한정적인 인력풀로 사업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고 4차산업혁명, 미래먹거리를 위해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인력풀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병락 미래산업국장은 “위원별 지급수당의 차이는 다양한 활동에 따른 수당도 포함된 것으로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미래 먹거리발굴, 4차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풀을 확대하는 등 이와 관련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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