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활체육 프로그램 체험 지원

세종시 장애학생들이 전문강사로부터 스키 강습을 받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장애학생들이 전문강사로부터 스키 강습을 받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세종시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학생 스키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에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을 위해 운영하던 방과후수영, 재활승마체험 등 다양한 재활체육프로그램외에, 장애학생들이 눈을 보고 만지고 오감을 발달시킴과 동시에 스키와 스틱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손과 발, 그리고 균형을 잡기 위한 하체와 허리의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온 몸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를 체험시켜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 특수학교의 중증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특히, 평소 체육·여가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특수학교의 장애학생들 중 학부모의 신청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유공학생, 저소득층 가정 학생 등) 1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안전교육 ▲스키장비 알아보기 ▲장비 대여하기 ▲스키 체험하기 ▲스키장의 시설 탐방 등 평소 장애학생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스키체험을 통해 신체·정서적 발달을 증진시켰고,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전문 스키 강사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스키 강습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경험하고,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경험하며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기존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번 스키체험을 포함해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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