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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못 믿는 세상, 후대까지 물려줄 것인가”
“서로 못 믿는 세상, 후대까지 물려줄 것인가”
  • 김광무 기자
  • 승인 2019.12.0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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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헤럴드 김광무 기자.
충청헤럴드 김광무 기자.

[충청헤럴드 금산= 김광무 기자] 우리는 대문을 항상 걸어놓고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은 대문을 꼭 잠그고 살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문까지 꼭 잠그며 살아가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대문과 마음을 잠그고 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마음은 서로를 헐 뜻 고 불신으로 똘똘 뭉친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적인 사람만 양성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사람이 만든 물건도 믿지 못하게 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이 사회에 심한 고질병으로 발병한다.

우리는 물건을 구입할 때 ‘진짜냐, 가짜냐, 국산품이냐, 외래품이냐’를 잘 따진다. 너무 많은 가짜에 속다보니 진짜라도 한번쯤 의심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짜에 속고 진짜는 의심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웃 간에도 서로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서도 외래품을 믿고 외국인들을 곧잘 믿는다. 그것이 절 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서로 같이 사는 이웃도 믿지 못하면서 자기 국익을 위해 속이고 있는 자들을 믿는다는 것이 이유가 의심스럽지 않은가. 

또한 우리는 약자를 깔보고 강자를 믿고 있으며, 부를 축척한 가진 자와 강한 자들이 만든 물건이라면 무조건 믿고 있으며 그들이 만든 물건까지 좋다고 해서 그들의 사상까지 믿고 그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 피해는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든다 해도 회사가 작으면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부도와 창업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몫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거기다가 권력을 누리는 자들마저 각종 치유하기 어려운 의혹의 바이러스 균을 침투시켜 모든 국민을 의심 병 환자로 만드는데 부채질하고 있어 각성과 반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서로를 못 믿는데서 생기는 현상이다. 혼란을 조장하는 이 믿지 못하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않는 한 의혹과 불신으로 얼룩진 환자로 우리는 평생 살아갈 수밖에 없다.

믿어라, 있는 그대로 믿어라, 그리고 마음과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아라 패기 넘치는 젊음의 눈으로써 학창시절에 배운 냉철한 지성의 힘을 갖고, 진짜를 믿을 때면 귀여운 아기를 보았을 때 쓰다듬어 주는 느낌과 같이 믿고. 가짜일성 싶으면 고약한 사람을 볼 때 괘씸하게 느끼며 주먹이 불끈 쥐어질 때 같이 거절하라.

우리민족은 부지런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책임감이 강한 민족이다. 또 이웃 간의 정도 많은 민족이다. 서로가 서로를 활짝 열린 대문처럼 믿고 살아갈 때 민족적 공신력이 국내와 국제적으로 확립되고 이는 우리의 상품이 잘 팔리고 무역이 진흥되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서로 믿고 살아감으로써 이웃과 나라가, 날로 부강하고 번영하는데, 고관대작들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근로자, 모두 동참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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