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허태정 대전시장 39.3%, 이춘희 세종시장 37.1%, 양승조 충남지사 48.4%
교육감 설동호 49.4%, 최교진 7.5%p 상승 40.9%, 김지철 조사 이래 최저 37.1%

㈜세종리서치의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상승한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왼쪽부터)는 하락했다.
좌측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지난 10월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반등했다.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소폭 하락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하락세를 끝내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0월에 비해 5.9%p가 올라간 39.3%로 조사됐다. 지난달의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의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평가의 경우도 4.1%p 내려간 51.7%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1%로 전월(32.4%)에 비해 4.7%p 올라가 대전시장과 마찬가지로 지난달의 조사 이래 최저치 기록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평가는 50.1%로 전달(56.9%)에 비해 6.8%p가 줄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전달(49.3%)에 비해 0.9%p가 내린 48.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0.1%로 전월(38.1%)보다 2.0%p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여군(72.1%), 서천군(58.0%), 태안군(57.1%), 예산군(56.9%), 공주시(56.4%)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아산시(40.2%), 천안시(43.6%)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를 살펴보면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이 0.6%p 상승한 49.4%를 기록한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의 만족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7.5%p 뛰어오른 40.9%를 나타냈다. 반면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전달에 비해 3.0%p 하락해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세종리서치는 “대전시장의 경우 세계지방정부연합(UCLC) 총회 대전유치, 혁신도시법 국회 본회의 상정 등의 성과로, 세종시장의 경우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등의 호재로 지지율이 급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 충청남도 3076명, 세종시 305명 등 모두 48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7%p, 세종 ±5.6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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