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9일 시청역에서‘인공지능기반 화재 긴급대피로 시스템 구축’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직원들이 9일 시청역에서‘인공지능기반 화재 긴급대피로 시스템 구축’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9일 시청역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한 '역사화재 긴급대피로 안내시스템 구축' 시연행사를 가졌다.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하환경과 지상출구가 여러개로 구성된 복잡한 역사에서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공지능 딥 러닝 모델 기술을 적용,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최적의 대피경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역사 내부에 설치된 30여 개의 IoT 센서가 온도와 일산화탄소, 연기농도 등에 따라 화재 위험성을 평가한 뒤, 대피로 정보를 천정에 설치된 20개의 모니터에 표출하고 120여 개의 레이저 표시기로 전달해 바닥면에 밝은 조명으로 대피방향을 표시한다.

공사 이규용 연구개발원장은 "무사고 14년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가 과학기술의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