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아산전자기계고교 200여명 대상 진로취업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권정은 강사로부터 산업체 첫 입사면접시 자신감을 갖춘 공수법에 대해 지도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반 학생들이 응원의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강경민 기자] 지난 9일 오후 4시,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 본관 3층에 있는 1학년 11반 교실. 20여명의 학생들이 큰소리로 첫인사를 건네는 인사법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날 순천향대가 교육현장에 파견한 권정은 강사는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자신감, 시선처리, 정확한 지원동기, 신뢰감 가는 태도 등 가장먼저 자심감이 중요하다며 1분안에 인사담당자 사로잡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CEO 등 산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특성화고 출신임을 상기시켰다. 

순천향대가 9일~10일까지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 1, 2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청년 진로취업교육지원 프로그램’ 교육 모습이다.

순천향대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 학교 측에 수요조사를 먼저 실시했다. 10가지 교육과정을 우선적으로 제안하고 이 중에서 학교측 의견을 듣고 수정 제안한 프로그램에 1학년 101명과 2학년 95명 참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기초과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방응을 얻었다

최호택(1학년) 학생은 “처음하는 인사법이 쑥스럽지만 반복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내 첫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 취업과정에서 일어나는 면접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계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취업을 위해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1학년 1반 반장인 김준태 학생은 “처음 받는 수업이지만 대인관계 능력 향상에서 가장 기초적인 인사법과 면접요령에 대해 알게 돼 유익하다”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민 순천향대 진로개발처장은 “대학일자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진로취업지원체계에 기반해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설계 및 취업역량 강화를 통한 성공취업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특성화고교 등 효과적인 청년층 진로와 취업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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