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보직 변경 예정…현 문진석 비서실장, 천안갑 출마 유력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의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김영수 정책보좌관. [김영수 정책보좌관 페이스북 갈무리]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신임 비서실장에 김영수 현 도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현 문진석 비서실장은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유력한 만큼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도관계자에 따르면, 문 비서실장의 내년 4.15 총선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후임 비서실장에 김영수 정책보좌관과 박노찬 충남지속발전협의회 사무처장, 강인영 변호사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결국 이 세 명 중 김 보좌관이 낙점을 받았다. 3선 천안시의원을 지내면서 오랫동안 양 지사와 정치적으로 교감이 강한데다 정무감각과 정책적인 능력,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가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도전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물망에 오르면서 최종 선택이 지연되기도 했다.    

김 보좌관은 현재 인수인계 중이며, 오는 16일부터 비서실장으로 정식 근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소열 전 문화체육부지사의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차기 문화체육부지사에 유동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내정했지만, 공직자 신체검사(간이검사) 과정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면서 건강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유 전 차관이)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안타깝게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 오지 못하게 됐다”며 “지사께서 후임으로 거론될만한 사람들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인물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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