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자문관 “예비후보 등록일 전후 민주당 입당 예정”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12일 정의당 입당설에 부인하며 내주께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12일 정의당 입당설에 부인하며 내주께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정의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12일 정의당 입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날 복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일 전후로 민주당으로 입당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도 김 전 자문관이 정의당으로 입당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실제 지난달 개최한 김 전 자문관의 북 콘서트장에는 대전지역 정의당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 전 자문관이 오랫동안 지역 환경단체에서 활동한 이력과 출신성분 등을 봤을 때 정의당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 관계자도 “민주당이 총선 예비주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시작했지만 그가 아직까지 입당을 하지 않아 정의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 제3의 길을 모색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전 자문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정의당 입당설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은 것.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전 자문관은 “제가 그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까닭에 그런 얘기(정의당 출마설)가 돌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입당을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며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전후로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자문관은 1966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했다. 대전성모여고와 충남대 행정학과 졸업했고, 동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도 수료했다.

이 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4대강 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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