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한국예총 천안지회(이하 천안예총) 제12대 지회장으로 현남주(60·사진)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12일 천안예총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미술협회 소속 현남주 후보(기호1번)와 연극협회 류중열 후보(기호2번)가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43명이 참석해 현남주 후보 38표, 류중열후보 4표, 무효1표로 현 지회장이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현 지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앞으로 예술인 창작지원금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며 " 예술인만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일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그는 ▲예총회관 설립 ▲전국소극장연극제 신설 ▲아트뱅크 신설 ▲전국단편영화제 신설 ▲전국공연예술페스티벌 ▲ 전문예술인 제도 시행 등 10가지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천안에서 출생해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및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조각가와 서양화가로 알려진 중견작가로 10여 년간 대학에서 후진 양성과 23회의 개인전, 1000여회의 초대전 등 왕성한 작품 활동과 함께, 지난2014년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천안예총은 지역 내 예술문화인 상호 간 친목 도모와 향토예술의 창달로 예술발전 기여를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 9개지부 1000여명의 정회원과 30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현남주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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