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신임 비서실장, 정순평 정책특보 임명 등 ‘선거용 스펙 선물’ 지적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최근 충남도의 정무라인 인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이 ‘스펙선뮬용’이라며 “또 다시 캠코더(캠프출신, 코드인사, 더불어민주당)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도지사 비서실장에 김영수 충남도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충남청소년진흥원장 서류심사 탈락자를 정책보좌관도 모자라 비서실장으로 전진 배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양 지사의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인 정순평 씨가 정책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용 특보 스펙’ 선물이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장 갑질 논란’ 양승숙 여성정책개발원장의 불성실 답변으로 도의회 행정감사가 중단까지 됐다”며 “물러날 비서실장도, 물러난 문화체육부지사도, 민주당원 도지사 경제정책특보도 오매불망 금배지 타령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는 4.15 총선 출마가 유력한 문진석 비서실장(천안갑)과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보령·서천), 김학민 경제특보(홍성·예산)을 겨냥한 공격이다.

충남도당은 “공직이 ‘선거용 감투’로 활용되고 도정이 정계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로 변질됐다”면서 “한줌도 안 되는 캠코더 세력이 도정을 훼손하고 민생을 송두리째 갉아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일방통행식 인사전횡을 중단하고, 도민께 즉각 사죄해야 한다”며 “편협한 자기 사람 심기와 캠코더 인사에서 탈피한 전면적 인사쇄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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